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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일 보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VS SBS 돈의 화신 시청해 보니.

KBS 2TV를 통해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학교 2013의 후속작인 광고천재 이태백. 드라마 왕국의 아성을 되찾기 위한 SBS의 야심작 돈의화신을 직접 시청했습니다. 사실, 평소 본방 사수는 커녕 국내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터라 과연 해당 방영분을 끝까지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했었죠.

 

다행히도 우연한 기회에 보았던 두 드라마는 시청자를 사로잡는 이야기가 매력적이 었습니다. 더욱이 방영시간과 일자가 다르기에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이왕 본 것. 그리고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적절히 엮어보았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조화로움.

 

출연중인 배우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반짝 반짝 빛나는 원 톱 배우는 약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떠오르는 배우가 생길법도 하다는 생각이지만. 현재로서는 빛나는 한 명보다 조화로운 모두가 있는 두 편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광고천재 이태백

정보
KBS2 | 월, 화 21시 55분 | 2013-02-04 ~
출연
진구, 박하선, 조현재, 한채영, 고창석
소개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통영 출신 이태백이 고졸 학력을 딛고 서울에서 광고장이로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

 

주연배우로 진구씨와 박하선씨가 포진되어 있고. 조연으로 조현재씨와 한채영씨가 자리잡고 있지만. 왕년의 인기(?)와 인지도 면에서는 후자의 두 분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 자의 배우분들이 연기가 서툴거나 부족함이 있지는 않습니다. 함께 모였고. 각 자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돋우는 멋진 구성입니다.

 

광고천재이태백등장인물

 

 

SBS 돈의 화신

 


돈의 화신

정보
SBS | 토, 일 21시 50분 | 2013-02-02 ~
출연
강지환, 박상민, 황정음, 최여진, 오윤아
소개
법조계를 배경으로 돈과 사랑에 대한 욕망과 비리로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린 드라마

강지환씨와 황정음씨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장군의 아들 박상민씨와 지난 주말 논란의 중심이었던 오윤아씨가 조연으로 극의 몰입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1회와 2회 카메오로 출연하신 원로배우 주현씨의 연기가 인상깊었는데요. 브라운관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추시어 반가움 마음과 아쉬움 마음이 교차하네요.

 

돈의화신등장인물

 

첫회 시청률은?

 

몰입감있는 전개와 새로운 주제로 높은 시청률을 예상했지만. 두 드라마 모두 미약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어제(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광고천재 이태백은 4.3%를. 돈의 화신은 1회와 2회 평균 7.6%를 보이며 예상 보다는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박하선진구

광고천재이태백진구이태백

 

첫 인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주제의 특성상 회를 거듭할 수록 불어나는 시청률로 끝은 창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의 화신의 경우 주말 선정성 논란으로 1회성 시청률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7.6%의 작은 그릇에 담기는 드라마의 부피가 적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현실풍자와 날카로운 해학이 녹아든 촌철살인의 비유

 

재미있는 점은 장기불황과 꿈을 잃은 사회의 이면을 적절한 풍자와 해학을 녹여내었다는 점입니다. 광고천재 이태백 속 주인공은 전문대학교 중퇴와 불안정한 스펙으로 다 수의 입사면접 낙방을 기록하며 사회의 약자로 그려진. 이 시대 청년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주현은비령과주현

섹시미은비령매혹적인은비령

 

돈의화신의 박상민씨가 연기한 지세광은 복수와 야망에 불타 살인도 서슴치 않는 냉혈안의 모습을 표현하며 현대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들추어 냈습니다. 또한 요즘들어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성접대와 관련한 이슈도 적절히 섞여 전체적인 조화가 돋보입니다. 물론 가슴이 먹먹한 감은 있지만서도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라마

 

이태백은 옛 애인 고우리와 화해할 수 있을까?

백지윤과 이태백의 우연한 시작이 끝을 맺어 행복한 결망을 이끌어 낼까?

 

이차돈은 옛 기억을 회복하고 100억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지세광과 은비령에 정말로 비극적 결말이 찾아 올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다음 회의 본방사수를 본능적으로 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꿈을 향한 청춘의 향연. 그리고 돈을 향한 욕망의 끝이 기대되는 새로운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과 돈의 화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는 광고천재 이태백이 KBS 2TV를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는 SBS를 통해 방영됩니다. 일본드라마와 같은 짜릿한 주제와 흥미로운 이야기에 관심있는 시청자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