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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review

1억미만의 수도권 아파트가 증감했다고 한다. 부동산의 미래 폭락일까 폭등일까

1억미만의 수도권 아파트가 증감했다고 한다. 부동산의 미래 폭락일까 폭등일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집값 상승을 막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다.
손종칠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과장은 3일 실물,금융변수와 주택가격 간 동태적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를 들어 실질 주택가격은 콜금리 변경에 의해서는 미약하게 영향을 받았지만
국민소득과 소비지출, 주거용 건설투자, 물가 등 실물경제 충격과 가계대출 충격에 의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는데..과연 누구말을 믿어야 할 지 본인도 모를 것이다.

집값은 금리보다는 국민소득, 물가등에 더 영향받아

올해 2월초의 일이다. 강남에 거주하시는 40대 후반의 고객중 한분인 K씨로부터 다소 상기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고객은 필자가 2008년 11월 중순경에 출간한 ‘부동산 대폭락 시대는 없다’책의 독자로 필자에게 연락을 해와 상담을 주고받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12월 중순경에 강남권 요지에 있는 모 아파트를 시세보다 훨씬 싼 급매가격으로 잔금일도 한달이 채 안되는 2주 이내로 맞춰 처분한 상태였다.

“소장님, 한달반전에 강남에 있는 아파트 105㎡(31py)를 7억 중반에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임자가 나타났을때 못팔면 안될것같아 고민 끝에 그 가격에 팔아치웠는데 두달도 안돼서 가격이 2억원 이상이나 뛰어버렸고,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기다렸다 올 봄 이후쯤에나 매도시기를 저울질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상담드리지 않았었나요?”

“네, 그랬었죠. 근데 당시엔 부동산가격이 대폭락한다는 분위기가 워낙 강했고 서점에도 대폭락이니 뭐니 하는 책들이 많았고 폭락론자들이 올해부턴 집값이 반토막난다는 말까지 하는 상황이었고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에서도 ‘지금 안팔면 크게 후회한다’고 강하게 매도를 권유하여 결국 팔아버렸는데 일이 이렇게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집을 팔고 한달도 채 안되어서 집값이 급매가 쏙 들어가면서 슬금슬금 오르더니 설날이 지나니 집값이 뜀박질을 하는겁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겁니까?”

그 고객님은 미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시는 분위기로

“이건 말도 안됩니다....단기간에 이렇게 집값이 오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집값 대폭락이니 뭐니를 외쳤던 전문가들도 원망스럽고 올해에는 집값이 반토막 난다고들 아우성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그나마 남아있는 집이 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집을 팔아치웠는데, 이럴수가 있는겁니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제 손을 찍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어디서 2억원이 훌쩍넘는 손해를 만회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라며 처음에는 점차 격앙되시는듯 하다 이내 자신의 판단으로 이런 상황이 된것을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느냐는 투로 마지막에는 자조섞인 웃음까지 지었다.

“일단 매도를 하셨으니 지금은 깨끗이 잊어버리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매도매수직전에 연락한번 주시고 결정하십시오. 그리고 지금이 2월달인데, 봄이 되면 더 오를가능성이 있으니 자금여력이 되신다면 지금이라도 매수를 신중히 고려해보시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라고 응대해드렸다. 그러자 그 고객분께서는

“네....제가 하는일이 왜 이럴까요? 하도 답답한 마음에 소장님께 전화드려본겁니다. 지난번 상담할 때 집을 팔지 말라는 소장님의 말씀만 새겨들었어도 지금쯤 소장님과 소주한잔 기울이며 식사대접을 하고 있어야 할 상황인데,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네요. 다음에는 소장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네, 사장님두요...”


 출처: 부동산富테크연구소장 [부동산투자 마지막 5년을...] 저자   www.boo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