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먹거리

급성 편도염! 약국 감기약으로 병을 약화시킨다..

급성 편도염! 약국 감기약으로 병을 약화시킨다.
편도란 목(인두) 주변에 있는 임파조직으로 구개편도, 인두편도, 설편도 등이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은 일반적으로 그 중 목젖의 양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급성 염증을 말하고 이 때 대부분은 편도 뒷쪽에 있는 목부위의 점막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 증 상 :
증상은 목부위의 통증인 인두통과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연하통, 전신 권태 및 고열이 가장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런 오한, 고열로 시작되어 두통, 이통, 사지통, 목부위의 건조감을 느끼며, 그 후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며 때로는 언어 장애를 일으키고 입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인두에는 끈끈한 분비물이 모여있고 염증성 편도는 커져있게 되고 목젖과 그 주변이 빨갛게 붓게 됩니다.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약 1주일 내에 증세는 좋아지게 됩니다.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감기)의 경과중 세균에 의해 2차감염이 되어 오거나 또는 세균에 의한 직접 감염 때문에 생깁니다. 원인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의 균이 발견됩니다. 기후변동, 과로, 과음, 과식 등이 유발요인이 될 수 있고 코 및 부비동 수술 후에 발생하는 수가 있습니다. 주로 소아와 청년에서 발생합니다.


 

■ 합병증 :
코 뒷쪽에 있는 편도조직인 아데노이드와 혀 뒷쪽에 있는 편도가 동시에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확대되어 편도주변이나 목부위에 고름이 고일 수 있 고, 급성 후두 기관염, 급성 중이염, 급성 비염, 급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멀 리 떨어진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세균성 심내막염, 급성 화농성 관절염, 급성 신염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 료 :
일반적 치료로는 안정과 충분한 수분섭취와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하고 진통제 등을 투여하여 인후의 불쾌감과 통증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구강 청결제로 입안을 세척하고 약물을 입안에 뿌리는 것은 특별한 의미는 없으나 구강 및 인두를 깨끗이 하며 환자의 기분은 좋게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선택합니다. 고열과 전신권태가 48-72시 간 지속되면 항생제 사용 의 충분한 이유가 되며,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24-48시간 계속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급성편도염은 일반적인 감기와 같이 느껴 일반 약국에서 감기약만 지어 먹다가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고열이 나고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심하며 근육통과 전신권태가 심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